6.3
완벽하지만 틀에 박힌 삶을 사는 내과 의사 도치성. 어느 날 스무 살 때 팔았던 정자로 태어난 소년 신영재가 도치성 앞에 나타나 자신의 하자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손해배상을 요구한다. 이에 도치성은 책임소재를 가려보자며 신영재와 대립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채감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신영재의 아버지 신동석이 등장하자 세 사람은 혼란과 불안감에 충돌하게 되는데... 두 명의 아버지와 한 명의 아들. 가족 간의 독특한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8.8
“돌아갈 수 있는 길이야. 막힌 길도 아니고.” 촉망받는 조각가였던 윤철은 아내와 이혼 후 지방 소도시에서 무엇이든 납품하는 인테리어 업자로 살고 있다. 윤철에게는 지나라는 딸이 있는데 그녀는 아빠를 닮아 미술에 재능을 보인다. 어느날 지나의 고등학교에서 윤철에게 호출이 오고 기괴하고 어두운 그림을 아무데나 그리며 문제아로 낙인 찍힌 지나는 미대 진학을 포기한 채 갑작스레 출가를 선언한다. 윤철 또한 바람처럼 자신에게 불어온 여자 영지를 만나 예측하지 못한 사랑에 빠진다. 생의 길목에서 한 선택들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그리고 우리는 어디에서 다시 만나게 될까. 절망의 앞에서 도망치지 않았던 당신에게 도착한 마음의 필적 인생이라는 협곡, 나라는 절망, 다시 여기라는 절경 ‘절해고도’
8.9
“ 가족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가족은 물음표에요 ”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5학년 소녀 ‘명은’이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하는, 그 시절 나만 아는 이 여름 우리가 꺼내 보는 비밀스러운 이야기
9.5
엔진 고장으로 예정에 없던 도시에 불시착한 뉴욕행 비행기 레이오버 호텔에 묵게 된 여섯 명의 여행객들은 낯섦과 설렘, 비밀과 진실, 폭로와 고백 사이 저마다의 이유로 요동치는 잠들 수 없는 밤과 마주한다.
8.6
“헤어지자고 먼저 말한 건 너야” “헤어지자고 말 꺼내게 한 사람이 너잖아” 이별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연락처의 애칭을 풀네임으로 바꾸면? 카톡 친구를 삭제하면? SNS 팔로우를 끊으면? 사랑하는 사람에서 아는 사람으로 아는 사람에서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현실 이별 프로세스
9.2
“북극성을 따라서 붉은 곰을 찾아가렴” 눈과 얼음의 땅에서 순록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그리샤’는 원인 모를 병에 걸린 엄마를 살리기 위해 전설로 전해오는 숲의 주인을 찾아 떠난다. 북극성을 따라서 땅의 끝에 다다른 ‘그리샤’ 앞에 나타난 붉은 곰은 그녀가 선택받은 존재임을 알려주는데! 설원의 소녀,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다!
8.2
밤이 낮보다 어둡지 않고 낮이 밤보다 밝지 않은 우리 모두가 흩어지고 짙어지는, 여름밤
8.4
한 남자가 있다. 매일 죽음을 다짐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로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며 다짐을 잊고 살고 있다. 한 여자가 있다. 그냥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우울함과 무력감으로 죽을 결심을 한다. 김모인과 류화림이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함께 죽기 위해 태백으로 향했다. 한 남자와 한 여자는 까마귀숲에 도착했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온 세상이 하얗다
7.0
종군 사진기자로 일했던 주인공 ‘현재’는 파키스탄 전쟁 당시의 트라우마로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된다. 퇴사 후 다시 찾은 할아버지의 수목원에서 어린 시절 느꼈던 식물과의 특별한 교감을 떠올린다. 식물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얻은 ‘현재’는 도심 속 <식물카페, 온정>을 운영하게 된다. 본인의 반려식물과 함께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현재’는 병든 식물은 물론 병든 마음에 필요한 그만의 식물 처방전을 건넨다.
8.0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게 된다 수북이 쌓인 먼지가 아름다운 작품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 그리고 찾아오는 따뜻한 위로 올봄, 지금껏 본 적 없는 더스트 아트버스터가 온다!
7.7
첫 시집을 준비하는 시인 ‘진아’. 오랜 연인 ‘길우’의 뜻밖의 사고 후 매일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대학교에서 시 수업을 하고, 친구를 만나며 괜찮은 것 같지만 추억과 일상을 헤매며 써지지 않는 시를 붙잡고 있다. “괜찮냐고 묻지 말아 줘…” “자꾸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안 괜찮은데 괜찮다고 말 해야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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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