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50여년 전 작고한 감독 노필의 영화 <붉은 장미의 추억(1962)> 대본으로 낭독극을 준비하던 연극 배우들은 공연 바로 전날,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고, 비대면 영상 기록으로 대체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낙심한 연출가는 연습에 오질 않고 배우끼리 최종 리허설을 시작하지만,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다. 그 와중에 조연출은 리허설을 구경하던 남자를 예술감독으로 오해하고, 그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데... (2022년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0.0
엄마 숙현의 불의(?)의 사고로 엄마 대신 야설을 연재하게 되는 16세 소녀 지아의 파란만장한 성장 활극을 다룬 영화!
7.8
폭력이 만들어낸 괴물! 복수를 위한 잔혹한 싸움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아침,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채로 발견된다. 단순 사고로 사건이 종결되자, 형 ‘일우’는 복수를 결심하고 ‘월우’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들렸던 목소리를 찾아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동생을 돌봐주던 상담교사 ‘조순우’의 도움을 받으며 비밀을 숨기고 있는 ‘손환’과 자신을 없애려는 ‘문자훈’, 그리고 무자비한 힘으로 군림하는 교정교사 ‘한희상’까지 폭력에 맞서 목숨을 건 싸움을 계획하는데…
9.2
85세 대구의 꼬장 할매 정말임 여사는 자식 도움 1도 필요 없다며 인생 2막을 내돈내산 나홀로라이프로 즐기려 했건만 이놈의 몸이 말썽! 오랜만에 외아들 종욱의 방문 탓에 팔이 부러지고, 이 사고로 요양보호사 미선을 들이게 된다. 엄마 걱정에 CCTV까지 들이는 아들과는 마음과 다르게 모진 말만 오가고, 요양보호사는 어쩐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 영 맘에 안 든다. 그렇게 마찰과 화해를 반복하던 중 종욱 가족이 불쑥 찾아온 명절날, 묻어두었던 관계의 갈등이 터져버리는데…. 가족이 뭐 별거야? 이제 함께 살 테니 “우리 말임씨를 부탁해!”
6.3
5월 9일,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살인 용의자 7인과 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 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들 중 당신은 누구인가? [작의(作意)] <일대일>은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대한민국에 대한 영화다. ‘나 역시 비겁하다’는 것을 먼저 고백하면서 이 시나리오를 썼다. 나는 이 땅에 살면서 매일 충격을 받는다. 부정부패도 성공하면 능력이 된다. 사회를 미워도 해봤고, 증오도 해봤고, 용서도 해봤고, 비워도 봤다. 영화 도입부에 살해되는 여고생 ‘오민주’는 누구인가? 이 영화를 보는 각자의 살해된 ‘오민주’가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누구든 각자의 ‘오민주’가 있어야만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다. 그리고 결말을 동의하든 부정하든 할 것이다. 살해 당한 기분이 없다면 이 영화를 볼 필요가 없다. 누군가 이 영화를 이해할 것이라 믿어 만들었다. 그러나 아니어도 어쩔 수는 없다. 그게 바로 지금이고 우리다. 2014년 4월 18일 김기덕
8.8
만물이 생성하는 봄. 숲에서 잡은 개구리와 뱀, 물고기에게 돌을 매달아 괴롭히는 짓궂은 장난에 빠져 천진한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노승은 잠든 아이의 등에 돌을 묶어둔다. 잠에서 깬 아이가 울먹이며 힘들다고 하소연하자, 노승은 잘못을 되돌려놓지 못하면 평생의 업이 될 것이라 이른다 아이가 자라 17세 소년이 되었을 때, 산사에 동갑내기 소녀가 요양하러 들어온다. 소년의 마음에 소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차오르고, 노승도 그들의 사랑을 감지한다. 소녀가 떠난 후 더욱 깊어가는 사랑의 집착을 떨치지 못한 소년은 산사를 떠나고... 절을 떠난 후 십여년 만에 배신한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되어 산사로 도피해 들어온 남자. 단풍만큼이나 붉게 타오르는 분노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불상 앞에서 자살을 시도하자 그를 모질게 매질하는 노승. 남자는 노승이 바닥에 써준 반야심경을 새기며 마음을 다스리고... 남자를 떠나보낸 고요한 산사에서 노승은 다비식을 치른다. 중년의 나이로 폐허가 된 산사로 돌아온 남자. 노승의 사리를 수습해 얼음불상을 만들고, 겨울 산사에서 심신을 수련하며 내면의 평화를 구하는 나날을 보낸다. 절을 찾아온 이름 모를 여인이 어린 아이만을 남겨둔 채 떠나고... 노인이 된 남자는 어느새 자라난 동자승과 함께 산사의 평화로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동자승은 그 봄의 아이처럼 개구리와 뱀의 입속에 돌맹이를 집어넣는 장난을 치며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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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