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
식물학자 동호는 은퇴 후 혼자 살며 자신만의 온실을 지키고 있다. 야생벌도 돌보고 씨앗폭탄도 만들고 10년 전 백두산에서 가져온 고산식물의 보전을 위해 고전분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키우는 누에에게 줄 뽕잎을 찾으러 마당까지 들어온 12살 봄이를 만나게 된다. 두사람의 우정은 점점 쌓여 가는데 쪽지와 누에키트만을 남기고 봄이가 사라진다. 동호는 며칠을 기다리다 불길한 예감에 봄이를 찾아 나선다.
8.4
2025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충격 실화! 사업 실패에 이혼까지 당하고 낡은 빌라 건물에서 혼자 살고 있는 정민(최대철)은 옆집의 소음이 무척 거슬린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창문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저 집에 애가 있었어…? 허리에 쇠사슬이 묶인 채 빈집에서 하루 종일 혼자 지내도, 엄마 다영에게 욕을 먹고 멍이 들게 맞아도 울지 않는 6살 수아. 그런데 이번엔 밤이 되도 엄마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엄마는 오질 않고 점점 배가 고파온다. 수아도 엄마 사랑해요… 이혼한 전 며느리 다영에게 아들을 대신해 꼬박꼬박 양육비를 보내고 있는 순임. 수아의 생일날, 선물을 사 들고 찾아갔다가 이웃집 남자 정민으로부터 다영이 보름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 불길함을 느낀다. 정민의 도움으로 현관문을 뜯고 들어가, 쓰러져 굶어 죽기 직전인 수아를 발견하고 간신히 살려내지만 다영으로부터 오히려 신고를 당한다. 또다시 손녀를 내줄 수밖에 없는 순임은 큰 결심을 하고 정민을 찾아가는데… 부탁이에요, 절 좀 도와주세요…!
7.5
문성(박정학)은 학원 사업에 실패하고 재기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러 다닌다. 한편, 하나뿐인 아들 도진(맹세창)은 돌연 미국 유학을 중단하고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힘에 부친 일상의 어느 날, 오랫동안 절연했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는다. 간첩조작사건에 연루되어 최근 무죄를 선고 받은 그의 아버지는 국가 보상금으로 상당한 유산을 남긴 상황이다. 만감이 교차한 가운데 문성은 30여 년 만에 고향 군산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아버지를 간호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은혜(이태경)를 만난다. “왜 이제 찾아오셨어요?” 잊고 지냈던 역사의 상흔, 국가의 폭력이 남긴 삼대의 비밀이 밝혀진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8.8
은행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해원(지성원 분)은 휴가를 받아 어렸을 때 잠시 머물렀던 무도로 향한다. 어릴 적 친구 복남(서영희 분)이 해원을 환대하지만 다른 섬주민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다. 복남의 배려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며 서울에서의 스트레스를 잊어가던 해원에게 어느 날 부터인가 복남의 섬 생활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남편에게 매를 맞고, 하루 종일 노예처럼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육욕에 집착이 강한 시동생에게 성적인 학대까지 받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섬사람 모두 복남이 처한 상황을 외면할 뿐이다. 해원 역시도 자신과 딸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는 복남의 간곡한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하게 된다. 이제 무도에서 복남을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복남은 이 섬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되고 만다. 눈부시게 햇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복남은 낫 한 자루를 집어 든다. 그리고 시리도록 아프고, 미치도록 잔혹한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5.1
빳데루 기술 하나로 형사된 삽질수사 전문 ‘공필두’ 명예회복을 위한 원맨생쑈 일발 장전 완료! 유니버시아드 레슬링 동메달 리스트로 강력반 형사에 특채된 공필두(이문식). 서울에서 시작한 형사질이 대전, 대구 찍고 군산까지. 삽질수사 전문답게 오늘도 가해자 대신 피해자를 검거하는 사고를 치고 남몰래 제주도 좌천을 준비하는 짐가방을 꾸린다. 그뿐이랴? 나이 40 다되도록 노총각 신세에 빚보증으로 신용불량자 딱지까지. 필두는 노총각 아들 뒷바라지에 솥뚜껑 운전 벗어날 줄 모르던 홀아버지가(변희봉) 쓰러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군산 조직 No2. 태곤(김수로)로부터 만수파의 보스 ‘만수’를 물먹이자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그러나 현장에서 필두를 기다린 것은 마약반 형사들. 태곤은 잠적하고 마약반 형사들은 마약반 소탕 대작전에 찬란한 이름 석자 ‘공필두’를 비리 형사로 당당히(?) 올리고 마는데…… 졸지에 비리 형사 리스트에 오른 공필두. 민중의 지팡이… 일단은 버린다! 공필두가 가야 할 길은 삽질 수사의 대장정뿐! 바람과 함께 사라진 ‘태곤’(김수로) 찾아 누명 벗고 명예 회복하는 것뿐! 조폭을 맨손으로 때려잡고, 짜장면을 철근처럼 씹어 먹으며, 달리는 순찰차 2호에서 뛰어 내리는 공필두의 고독한 홀홀단신 원맨 쌩쇼 스따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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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