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
대학로 작은 극단을 찾은 신입 단원 중 유난히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혜리’. 서울대를 졸업하고도 그저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연극판에 발을 들인 그녀에 대해 사람들은 저마다 오해와 편견이 뒤섞인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한편, 극단의 대표이자 연출인 ‘해영’은 연극협회를 둘러싼 정치, 극단 출연료 문제 따위에 휘둘리며 작품에 오롯이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과 달리 순수한 예술적 열정을 드러내는 혜리의 모습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녀를 둘러싼 수상한 소문들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자 해영마저 결국 그녀의 실체에 대한 의심에 빠져들고 마는데…. 진실과 허구, 모호함과 명확함, 그리고 던져진 질문 “너, 진짜 정체가 뭐야?
5.3
저승 행정요인의 실수로 약간 모자란 듯한 저승사자 69호가 세상에 내려온다. 그의 특명은 999년째 인간 세상을 떠돌고 있는 꼬리 아홉달린 암여우를 잡아 들이는 것. 반 인간 반 여우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구미호는 이제 남은 일년 안에 어떻게든 한 남자의 사랑과 정기를 받아 완전한 인간이 되기를 열망하지만 세상에 기댈만한 남자, 믿을만한 인간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통탄과 비통의 나날을 보내던 구미호는 어느날 드디어 꿈에 그리던 남자, 혁을 만나게 된다. 왠지 인정많고 가슴이 따뜻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받아줄 것 같은 남자다. 그즈음 저승사자는 간첩으로 오인되어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고 자신을 신주로 모시고 있는 무당을 만나 구미호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선다. 그에게 인간 세상은 너무나 낯설고 멀기만 한데.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구미호와 그림같은 집에서 살게 되는 혁. 구미호는 밤마다 혁과 알몸이 되어 자신이 고통스럽게 뱉어낸 구슬을 주고 받으며 염락의 세계에 넘나들지만 결코 섹스는 허락하지 않는다. 욕망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통하여 완전한 인간, 아름다운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 혁과 함께 영원히 살고 싶은 것이다. 혁도 그동안 누려보지 못했던 풍요한 삶과 행복함에 취하여 그녀를 결코 의심하지 않고 순수하게 사랑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단지 인간이 되기 위한 도구로 선택한 혁을 점차 깊게 사랑하게 되는 그녀.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했던 여자가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로, 재벌의 민낯과 그들의 변화를 통해 사랑의 소중함을 알리는 좌충우돌 눈물 로맨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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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