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엘렌과 마티유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커플이다.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엘렌이 희귀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 두 사람의 마음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함께하고 있지만 서로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이 각자의 마음에 켜켜이 쌓여가던 중, 엘렌은 자신처럼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미스터’라는 남자의 블로그를 발견한다.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스스로를 연민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노르웨이의 풍광에 매료된 엘렌은난생처음,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고요하고 장엄한 자연 속에서 온전한 자신을 되찾게 된 엘렌은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마티유에게 전한다. 하지만 차마 이 사랑을 놓을 수 없는 마티유는 마지막으로 엘렌을 설득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향한다.
6.5
남북전쟁으로 혼란스러운 1860년대 미국 서부 ‘올드 웨스트’, 비비안(비키 크립스)은 우연히 만난 이민자 목수 홀거(비고 모텐슨)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네바다 북부의 한적한 집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홀거는 비비안에게 청혼하지만, 자유롭고 자립적인 비비안은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홀거는 상심한 채 전쟁에 자원입대하여 떠나고, 홀거의 부재 속에서 부패한 지주와 그의 폭력적인 아들 웨스턴(솔리 맥레오드)이 비비안을 위협한다. 웨스턴은 비비안을 성폭행하고, 비비안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데… 죽음이 깃든 땅,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싸워라!
7.1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그에게 주어진 역할은 1킬로의 머리를 이고 우아하게 앉아있는 것뿐이다. 갑갑한 황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엘리자베트는 자유를 찾아 자신을 조이던 코르사주를 벗고 스스로의 초상을 완성하려 한다.
7.7
영화감독 커플인 '크리스'와 '토니'는 각자 새로운 작품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위해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포뢰섬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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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