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
충북 진천의 작가 레지던시 ‘클러스터 K’ 옆에는 ‘도깨비 둠벙’이라 불리는 오래된 연못(둠벙)이 있다. 충청북도 내 실화 기반 콘텐츠 공모를 통해 입주한 다섯 명의 작가들은 송별회 날 밤, 각자의 작품을 발표한다. 가족을 잃었지만, 기이한 존재를 보는 안경을 얻은 '금봉', 독립운동 당시 기이한 존재들과 마주한 할아버지를 둔 '인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기이한 자판기 음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영자'.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가 서로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순간, 둠벙이 반응하며 레지던시 건물의 공간이 왜곡되고, 시간의 흐름이 멈춘다. 작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도깨비 둠벙’을 제어하는 고대 AI의 활성화 장치임을 알게 된다. AI는 인간의 기억과 이야기를 흡수해 시공의 문을 여는 존재였다. 관리자 '철수'와 노년의 동화작가 '선할머니'가 실은 둠벙의 고대 AI와 거래한 인간-도깨비의 후손임이 밝혀지고, 작가 중 한 명으로 잠입한 특수부대원 '이준'은, 건물에 갇힌 작가들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과 여동생이 둠벙에 얽혔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의 이야기와 함께 둠벙의 포털이 열리고, 과거 일본 연못에서 실종된 선할머니의 남편 광복군 '정남'이 나타나지만, 곧 시간의 불일치로 소멸한다. 이준은 다시 열려버린 시공의 문을 봉인하기 위해, 둠벙을 넘어오는 존재들과 맞선다.
10.0
돈 있어야 먹을 수 있고 혼자 먹기엔 서러운 음식, 고기. 폐지를 주우며 외롭게 살고 있는 형준(박근형)은 우연히 만난 비슷한 처지의 우식(장용), 화진(예수정)과 ‘공짜’로 고기를 먹으러 다니게 된다. 혼자가 아닌 셋이 고기를 먹기 위해 뭉치는 순간, 노인 3인방은 마침내 살아있음을 느끼고 세상과 연결되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 덜미를 잡히고 마는데...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올해의 영화가 온다!
9.4
1902년 조선 땅을 떠난 사람들이 도착한 곳, 하와이.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난 이들이 마주한 것은 척박한 환경. 그럼에도 그들은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떠나온 고국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았다. 아무도 몰랐고 아무도 알고자 하지 않았던 121년 전 우리들의 이야기가 광활한 하와이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8.0
요양병원에서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어머니와 그 시간 동안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 그 둘을 모두 보살피던 간병로봇은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진다.
8.7
“인생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아…” 69세 효정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세의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치욕적인 일을 당한다. 긴 고민 끝에 효정은 동거 중인 동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경찰과 주변 사람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효정을 치매 환자로 매도하고, 법원 역시 나이 차이를 근거로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효정은 피해자가 더 고통 받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가해자를 향한 일갈을 준비하는데… 아직 살아있는 69세의 나를, 당신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6.5
조연출만 10년째, 자존감 바닥의 감독 지망생 '연주'. 또 한 번의 좌절을 겪으면서 고향 전주로 낙향했다가, 우연한 기회로 조선 마지막 기생이자 화가였으며 예술인들의 든든한 후원자, '허산옥' 선생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녀의 삶과 예술 혼에 감명 받은 연주는 다시 꿈을 향해 걸어가게 되는데…
행복의 나라
6.8
8년 전, 자살하려던 자신을 구하고 운명을 달리한 진우의 제사에 매번 참석하는 민수. 그때마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과잉친절을 베푸는 진우의 엄마 희자를 마주하는 것도 고통스럽기만 하다. 민수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자, 희자는 그런 민수를 무섭게 노려본다.
9.3
1992~1998 6년의 기간,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
멧돼지사냥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아들이 사라졌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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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