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낮에는 터프한 미술교사, 밤이면 섹시한 자태로 무도회장을 평정해온 21세기 바른 여성 희원(박진희 분). 훌륭한 외모는 기본이고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라는 썩 괜찮은 타이틀을 가진 준석의 적극적인 프로포즈에 내심 흡족해 하며 표정관리 하던 그녀! 하지만 잊고 싶던 바람둥이 옛 남친 지훈으로부터 그 당시 모텔에서의 러브 플레이가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시중에 떴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사생활을 훔친 그들을 용서할 수 없는 희원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범인 잡기를 제안하고.. 탐나는 외모와 마술사라는 직업을 십분 살린 스페셜한 작업 노하우로 매번 여자의 가슴에 달콤한 돌을 던져놓고 쿨~ 하게 사라지는 신세대 매력 남 마술사 지훈(연정훈 분), 그는 치료를 받으러 들린 병원에서 미모의 치과의사 현주를 만나 언제나처럼 뜨거운 밤을 보내던 중 매니저 동선의 깜짝 놀랄 전화를 받게 된다. 그건 바로 자신이 뒹굴던 밤의 일부가 인터넷에 마술처럼 떠돌아 다닌다는 것. 상대여자의 이름조차 희미한 가운데 옛 기억을 더듬어 할 수 없이 과거의 연인 희원에게 사건의 정황을 알려주러 간 지훈. 희원의 결혼 협박에 마지못해 동영상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긴 했지만 평소와는 다른 의미(?)의 모텔 순례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연이어 만들기 시작하는데...
7.8
백화점 시식회, 형 등쳐먹기 등등 백수생활 지침서에 따라 열심히 살고 있던 창식(임창정 분). 탤런트가 꿈이지만 어설픈 연기력으로 매번 낙방하는 비디오 가게집 딸 미영(김선아 분). 같은 동네 백수와 백조의 나와바리(?)가 뻔한 터. 먼산 보고 길가다 창식과 미영은 그만 정면충돌. 이 사고로 창식은 두 주먹 불끈 쥐고있던 동전을 와르르르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목숨보다 소중했던 동전들! 하나하나 주어보지만 100원이 모자란다. 사건의 주범(?) 미영에게 눈을 부라리며 따져봐도 끝까지 100원은 못 준다는데. 이렇게 불구대천 원수가 된 소심한 백수 한 쌍. 그들 앞에 큰 껀(?) 하나가 걸려들었다. 우연히 동네 노인의 뺑소니 교통 사고를 같이 목격하게 된 두 사람은, 다음날 목격자에게 사례금 500만원을 준다는 현수막을 보고 눈이 뒤집힌다. 그러나 서로 목격자라고 설치는 그들에게 가공할(?) 태클이 들어오는데.
5.0
고층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심의 어느 빌딩 옥상. 조폭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위파와 상대 조직간에 처절한 전투가 벌어진다. 가위파가 수세에 몰릴 즈음 육중한 굉음 소리를 내며 헬리콥터 한대가 건물 위로 날아오른다. 바로 그녀는 가위 하나로 절대 남성지역을 평정한 차은진(신은경)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일격 끝에 건물 밑으로 떨어진 은진은 머리를 크게 다친 채 기억을 잃어버리고 중국집 주방장 재철(박준규)에게 발견되면서, 그녀는 팔자에도 없는 퓨전 중국집 ‘슈’에서 스쿠터를 몰며 배달의 기수가 된다. 자신이 타고난 싸움꾼으로서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고사채(주현), 여사랑(이원종) 등 온갖 남자들의 구애를 받아가며 살아가던 은진은 우연히 은행강도를 잡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된다. 이로 인해 은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백상어파는 은진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고 때마침 시장주변을 개발하려는 사채업자와 백상어파가 결탁된 은진이 살고 있는 시장의 상인들을 몰아세우자, 은진은 백상어파에 맞서 또 한번 목숨을 건 혈투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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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