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야누스
9.6
화가인 찬영은 3년 전 자신의 눈앞에서 윤간을 당하고 사라진 한 여인을 못잊어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며 가슴에 쌓인 그리움을 삭인다. 그러던 어느날 찬영의 농장에 경미가 간병부로 오면서 3년 전에 있었던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경미는 찬영의 첫사랑인 정미의 동생으로 찬영의 부인 숙영이 재산을 차지하려고 꾸민 짓이었음을 밝혀낸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찬영은 누나가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 당한 후 진수의 도움으로 강간범들을 응징하고 숙영이 보낸 용훈이 나타남으로써 모든 비밀이 탄로난다. 찬영은 그들을 응징하고 그동안 그려온 정미의 초상화와 함께 불꽃 속에 몸을 던져 버린다.
8.9
실연 경험이 있는 학생을 주축으로 형성된 클럽 '베르테르'에서 선배의 연애학 이론을 들은 명식과 선우는 용기를 얻어 연애에 재도전 하게 된다. 그러나 어긋나기만 하는 결과에 실망을 한 그들은 결국 공동 작전에 합의, 상대의 신원확인을 시발점으로 한 '약점 이용법'을 실행한다. 다시 패배의 술잔을 마시긴 하지만 하나의 깨달음을 얻는다. 근시안적인 삶의 가치관이 빚어낸 결과적 오류에 깊이 반성하고 이를 계기로 대학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된다. 그들의 숙고는 아프리카 난민 구재를 위한 위원회 발족이란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모아지고, 젊음의 무한한 가능성과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향해 발길을 내딛는다.
열아홉살 쌩머리
8.9
귀엽고 발랄한 여대생 소희의 가족은 모두 미국으로 이민가고 소희도 학교 생활을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그녀를 그림자처럼 쫓는 남자가 있어 눈치를 챈 소희는 경찰에 신고한다. 알고보니 그 30대 남자는 부탁을 받고 소희의 신변을 보호해주는 사람이었다. 소희의 반대에도 남자(하재영)는 계속 그녀 주위를 맴돌고 어느덧 소희도 그 남자와 친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말이 없고 과묵한 그 남자에게 정을 느끼던 중 이혼남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녀의 전 부인의 살인사건에 연루되게 된다. 적극적인 성격의 소희는 준(하재영)과 함께 전 부인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중 일은 점점 더 커가게 되고 그러면서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소희는 남준과 힘을 합쳐 은선의 혐의를 벗겨주지만 그러는 사이에 소희는 남준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남준은 이성적으로 자제한다. 소희의 출국날 남준은 공항으로 달려가 소희를 만나 이별을 고하고 둘은 새로운 인생을 찾아간다.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
8.2
제21회 대종상 특별상 신인부문(나영희), 제3회 영화평론가상 각본상, 특별공로상(석금성) 수상. 뱃사람 두진은 흑산도 술집에서 파시아가씨 은주를 큰 빽에 넣어 섬을 빠져 나온다. 두진은 첫사랑 은주와 함께 선원들의 축복속에 갑판결혼식을 올리며 행복을 만끽한다. 두사람은 목포선창에 이르러 육지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흑산도 술집의 마이고리 아줌마가 쳐논 연락망에 의해 사나이에게 잡혀 파시가 서는 다른 섬으로 붙잡혀 가게 된다. 이섬 저섬 떠돌며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은주는 연평도에 머물게 되고 두진은 은주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연평도 파시때 각처에서 만선배들이 몰려든다. 하룻밤의 값을 고등어 한마리를 받던 은주는 술집에 아가씨가 모자라 딴곳에 가 낯선방에 들어선 순간 두진을 보고 소스라쳐 달아난다. 갯벌로 달아난 은주를 쫓아 두진은 모든 상처와 아픔을 온몸으로 감싸준다. 두진은 은주가 진 빚을 청산해 주고 사랑을 약속하며 출어의 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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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