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12•12 군사반란 불과 5개월 후 세상이 무너지고 있었다! 평생 중국 음식점 수타면을 뽑던 철수 할아버지는 1980년 5월 17일 드디어 자기 음식점을 오픈한다. 철수와 엄마, 아빠, 이모, 새신랑이 될 둘째 아들과 예비 신부까지 대가족은 이제 행복한 꿈만 꾸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10.0
이별이 힘들다고 만남을 두려워하지 말자! 어느 봄날, 강현은 얼마 전 제대한 후배 선우와 함께 북악산을 오른다. 둘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과거 연인들을 소환한다. 그녀들과의 관계는 마치 산길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고, 때론 길을 잃어 헤매기도 하였고, 나무그늘 밑에서 느끼는 바람처럼 시원했으며, 봉우리 위에서 세상을 다 가진 듯 내지른 함성일 때도 있었다. 그렇게 반성문 같은 연애사들을 늘어놓으며 두 사람은 정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중에 문득 그들 앞을 지나치는 여인에 설레기도 하고, 하산하는 아저씨의 영양가 없는 조언에 힘빠지기도 한다. 그들은 과연 얼마나 높이 올라야 그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을 알게 될까?
8.1
수영은 이제 곧 지긋지긋한 마트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것이다. 지방흡입수술 비용을 거의 다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거남 상일이 그녀의 수술비를 가지고 잠적하게 되고 마트의 물건을 빼돌린 사실마저 발각되자 수영은 궁지에 몰린다. 결국 수영은 돈을 구하기 위해 마트에 상주하던 카드깡 업자 재범을 찾아간다. 남자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한 그녀 앞에 사채업을 하는 새로운 남자가 등장한다. 그녀 역시 돈이 필요한 상태. 이 작품은 88만원 세대의 풍경인 동시에 자본주의 뒤에 도사리고 있는 좌절된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암울한 듯 하면서도 쿨하게 묘사하는 교차적인 태도가 21세기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갓집 며느리이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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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정말 최고에요!!